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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Camping Story

[경주/사설] 포레스트 캠핑장 A-8 듀랑고R2 솔로캠핑

by 이름모를아이 202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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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경주 포레스트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캠핏으로 예약했고, A-8 사이트에서 듀랑고 R2로 솔로캠핑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엔 사진도 이것저것 꽤 남겨와서 캠핑장 분위기, 사이트 구성, 편의시설, 실제로 지내본 느낌까지 같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캠핑장 정보

처음 들어갔을 때 인상은 꽤 깔끔했다

포레스트 캠핑장은 처음 들어갔을 때 관리동 쪽 인상이 괜찮았습니다. 건물도 깔끔하게 지어둔 느낌이었고, 대충 운영하는 곳보다는 시설 쪽에 신경을 많이 쓴 곳 같았습니다. 관리소 주변이나 무인카페 쪽도 전체적으로 정돈돼 있어서 첫인상은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경주 포레스트 캠핑장 도착 후 가장 먼저 보였던 관리동포레스트 캠핑장 무인카페
경주 포레스트 캠핑장 도착 후 가장 먼저 보였던 관리동 및 무인카페

주차는 특별히 복잡한 구조는 아니고, 각 사이트 구역별로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짐을 내리고 옮기는 동선도 아주 불편해 보이진 않았고, 전체적으로는 처음 와도 크게 어렵지 않은 구조였습니다.

안내문에 적혀 있던 내용을 보면 매너타임은 22시부터 09시까지였고, 기본 인원은 성인 2명에 차량 1대 기준으로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분리수거, 흡연구역 이용 같은 기본적인 내용들이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규칙이 과하게 많은 느낌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캠핑장에서 지켜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둔 정도였습니다.

 

포레스트 캠핑장 이용수칙 및 사이트 배치도
포레스트 캠핑장 이용수칙 및 사이트 배치도

사이트는 구역마다 성격이 조금 달랐다

약도를 보면 사이트는 A, B, C, D, E, GR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넓은 평지형이라기보다는 계단식으로 나뉘어 있는 구조에 가까워서, 어느 구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체감이 꽤 다를 것 같았습니다.

A 사이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해 보였습니다. 편의시설 접근도 그렇고, 전체 동선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만 사이트 크기가 아주 넉넉한 느낌은 아니라서, 큰 리빙쉘 계열 텐트는 조금 빡빡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포레스트 캠핑장 A 사이트
포레스트 캠핑장 A 사이트

 

B 사이트는 애견 전용 사이트라 펜스가 쳐져 있는 구조였습니다. 반려견이 있으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짐을 옮길 때는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카트가 있어 짐 옮기는 것에 대해선 나쁘지 않겠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포레스트 캠핑장 B 사이트
포레스트 캠핑장 B 사이트

 

C, D 사이트는 약도상으로 보면 원래는 각 구역별로 세척장이나 화장실, 샤워장 동선을 따로 두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실제로는 A, B 쪽에 좀 더 묶여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C, D 쪽 이용자는 내리막 쪽 차도를 따라 내려와 편의시설을 써야 하는 점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겠더라고요.

포레스트 캠핑장 C 사이트
포레스트 캠핑장 C 사이트
포레스트 캠핑장 D 사이트
포레스트 캠핑장 D 사이트

 

E 사이트는 배치가 조금 독특했습니다. 길게 붙어 있는 느낌이라 편의시설 가려면 사이트를 가로질러 가거나 돌아가야 하는 부분이 애매해 보였습니다. 대신 E 구역 중 일부는 두 사이트가 붙어 있는 느낌이라 지인끼리 같이 가면 오히려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포레스트 캠핑장 E 사이트포레스트 캠핑장 E 사이트
포레스트 캠핑장 E 사이트

 

GR 사이트는 독립감이 확실한 쪽이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어서 자기 일행끼리 편하게 놀기엔 괜찮아 보였는데, 반대로 화장실이나 샤워장 동선은 꽤 멀어 보였습니다. 조용히 따로 보내기엔 괜찮겠지만, 편의성은 조금 감안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포레스트 캠핑장 GR 사이트
포레스트 캠핑장 GR 사이트

편의시설은 평일 기준으로 관리되는 느낌이었다

세척장이나 샤워장 사진을 보면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사진만 놓고 봐도 정리된 느낌이 있었고, 실제로 평일이다 보니 직원분들이 청소하거나 시설을 손보는 모습도 계속 보였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처음만 깔끔한 게 아니라, 중간중간 관리하려고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무인카페나 관리동 같은 공간도 캠핑장 전체 분위기를 조금 더 정돈돼 보이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직접 이용 후기를 길게 쓸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캠핑장 안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점은 확실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세척장 및 샤워장
트램플린 및 수영장

개인적으로는 A 사이트가 제일 무난해 보였다

전체적으로 둘러본 느낌만 놓고 보면, 애견 동반이 아니라면 A, D, E, GR 쪽을 먼저 보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A 사이트가 가장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엄청 넓다거나 특별히 독립감이 좋다기보다는, 편의시설 접근성과 전체적인 사용 편의 쪽에서 제일 균형이 맞는 쪽 같았습니다.

완전히 취향 차이겠지만, 처음 가는 사람이나 너무 불편한 동선을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A 쪽이 가장 무난한 선택지처럼 보였습니다.


캠핑 생활

이번에는 A-8에 듀랑고 R2로 세팅했다

이번에는 A-8 사이트를 사용했고, 텐트는 듀랑고 R2를 가져갔습니다. 피칭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날이 아주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기본 어닝만 하고 조금 가볍게 가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세팅했습니다.

듀랑고 R2는 혼자서도 아예 못 칠 정도는 아니라서, 익숙하면 솔캠에서도 충분히 가져갈 만한 텐트라는 생각은 여전히 들었습니다. 피칭 자체는 평소 하던 대로 무난하게 진행됐고, 처음 분위기만 보면 크게 문제 없어 보였습니다.

 

듀랑고 R2 피칭 과정_1듀랑고 R2 피칭 과정_2
듀랑고 R2 피칭 과정
듀랑고 R2듀랑고 R2
듀랑고 R2

처음엔 괜찮았는데 날씨가 변수였다

문제는 피칭이 끝난 뒤였습니다.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고, 바람도 생각보다 꽤 불었습니다. 결국 이번 캠핑에서 가장 크게 남은 건 날씨 대응이었습니다.

처음 날이 괜찮다고 보고 기본 어닝만 한 상태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니까 실질적으로 비를 피할 수 있는 생활 공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앉아 있을 자리는 있었지만, 비 오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확실히 거주 공간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프론트월을 무조건 챙겨서 비를 피할 공간을 만들거나, 아예 미정C나 카사이드 R 같은 구성을 추가해서 리빙쉘 쪽 공간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캠핑 자체도 했지만, 동시에 날씨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고 온 쪽에 가까웠습니다.

 

캠핑 당일 날씨
캠핑 당일 날씨

내부 세팅은 혼자 쓰기 좋게 심플하게 갔다

텐트 안쪽은 최대한 단순하게 갔습니다. 애니웨이 에어매트를 깔고 그 위에 전기장판, 패드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이랑 작은 테이블 정도 두고, 혼자 지내기에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정리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꺼내놓는 것보다 필요한 것만 두고 쓰는 쪽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듀랑고 R2 내부는 혼자 쓰기엔 답답한 느낌은 없었고, 솔캠 기준으로는 심플하게 세팅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처럼 날씨가 애매할 때는 오히려 안쪽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구성이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내부 세팅
내부 세팅

저녁은 무난하게, 혼자 먹기 좋은 구성으로 갔다

저녁은 크게 어렵지 않게 준비했습니다. 삼겹살 굽고, 김치도 같이 올리고, 국물 있는 메뉴까지 하나 더해서 먹었습니다. 엄청 특별한 메뉴는 아니었지만 혼자 먹기엔 충분했고, 캠핑장에서 저녁 한 끼로는 딱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솔캠에서는 이런 구성이 제일 편한 것 같습니다. 준비도 너무 복잡하지 않고, 먹고 정리하는 것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다음에도 비슷하게 가져가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창한 한 상보다는 손 많이 안 가고 만족도 괜찮은 구성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삼겹살_맥주번데기탕
식사

조용한 건 좋았지만, 솔캠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번이 솔로캠핑 자체로는 처음이었는데, 조용하다는 점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캠핑장 안에 팀이 많지 않았고, 그래서 전체 분위기도 많이 차분했습니다. 시끄럽게 떠드는 팀 없이 조용하게 시간 보내기엔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다만 솔캠을 해보니 한편으로는 가족이랑 같이 가서 이런저런 에피소드 만들고, 왔다 갔다 하면서 보내는 쪽이 더 기억에 남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혼자 있으니까 편하긴 한데, 또 혼자라서 조금 심심한 순간도 있더라고요. 솔캠의 장점과 아쉬움을 둘 다 느껴본 캠핑이었습니다.

흐린 날씨 덕분에 분위기는 오히려 더 차분했다

이번 캠핑은 완전히 화창한 감성캠핑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피칭할 때는 괜찮았지만, 그 뒤로는 비가 왔다 안 왔다 했고 바람도 있었고, 하늘도 계속 흐린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날씨 덕분에 산이랑 나무, 캠핑장 전경이 더 조용하고 차분하게 느껴졌습니다. 맑고 밝은 분위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고, 사람 적은 평일 솔캠에는 오히려 잘 맞는 분위기였습니다.


마무리

다음에는 날씨 대응을 조금 더 챙겨볼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경주 포레스트 캠핑장 솔로캠핑은 조용하게 시간 보내기엔 괜찮았던 편이었습니다. 관리동이나 편의시설 쪽도 깔끔한 편이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관리하는 모습도 보여서 첫인상은 괜찮았습니다.

사이트는 구역마다 성격 차이가 있어서 예약 전에 약도랑 편의시설 동선은 한 번 보고 고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는 A 사이트가 가장 무난하게 느껴졌고, 실제로 사용한 A-8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날씨 대응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프론트월이나 추가 구성 하나쯤 더 챙겨서, 비가 와도 조금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춰볼 생각입니다. 솔캠 자체도 한 번 해봤다는 데 의미가 있었고, 다음에는 가족이랑 같이 오면 또 전혀 다른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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