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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부모 육아일기

[육아일기] 수유와의 전쟁(2022.09.24 ~ 2022.10.09, 3 ~ 4주차)

by 이름모를아이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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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지금은 일과 육아에 집중하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육아일기입니다.

 

수유와의 전쟁

일정: 영유아건강검진 1차, BCG 예방접종

 

본격적인 육아 생활 약 2주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희 아이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 결손, 심방중격 결손을 진단받았어요. 그래서 잘 먹여서 빨리 살이 차올라 심장 구멍이 막혔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루하루 수유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조리원 퇴소와 동시에 산후도우미 선생님 없이 온라인 정보를 토대로 열심히 모유수유, 트림시키기, 기저귀 갈이, 잠재우기 등등 좌충우돌 육아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산후도우미 선생님께서 오신 월요일 아기의 숨소리 및 황달 등이 의심되어 병원 방문을 추천하셨습니다.

 

증상은 코감기와 황달 수치가 16으로 높으니 당분간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안그래도 심장 문제로 맘이 아픈 상태에서 한방 더 먹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약 3~4일간 분유를 먹인 후 병원에서 재검을 진행하였을 때 황달 수치가 10으로 떨어져 다시 모유수유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그런데 현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이가 많이 먹지 않는다는 거예요. 1회 수유량이 약 40~60 ml이고 하루 총 수유량은 500 ~ 600 ml 정도네요. 그나마, 산후도우미 선생님께서 계시면 최댜 80 ml까지 먹인다고 하는데.. 총 수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유기록

 

 

수유를 하면서 숨이 가빠지거나 먹는것을 힘들어하는 느낌이 강하며, 머리, 뒷목, 등 등의 부위에서 식은땀을 흘려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아이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발생하여 저희는 더더욱 초조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 초음파 재검사

10월 8일 그동안 심장의 변화가 있는지 재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심실중격결손의 구멍 위치는 좋으나, 약 5 ~7 mm의 사이즈는 줄지 않았다. 그리고 폐고혈압 또한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진전이 없으며, 판막의 변형 올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식사량, 식사 시 아이의 상태 등을 고려하셔서 수술하는 것이 어떤지 제안을 해주셨고 저희는 이미 수술까지 생각하고 있어, 그렇게 해달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서울 본원 올라가셔서 흉부외과와 협의 후 일정을 추후 알려준다고 하셨네요.

 

현장에서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병원에 요청하여 전화 연결을 했으며, 실례가 되지만.. 전화상으로 양지혁 교수님으로 선택하여 수술 요청드렸어요. 이제 저희는 시간과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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