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부터 육아일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과연 아기는 이 육아일기로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바랄지 몰라 중요한 사진 외 사진 사용은 자제하고자 합니다. 육아일기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출산부터 조리원 퇴소까지 일어난 일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출산 후 입원
저희 출산은 바로 추석 연휴 전날인 2022년 9월 8일 14:00에 수술을 통해 출산했습니다. 2022.09.08, 14:16 울음소리가 쩌렁쩌렁한 3.2 kg의 여아가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후 손가락, 발가락 개수 확인 및 귀 등을 확인시켜주고 신생아실로 안녕.
이후 약 30분 후 수술이 끝난 와이프와 함께 병실로 올라갔습니다.
주의사항으로 척추 마취로 고개를 들 경우 마취약이 척수를 타고 뇌로 올라가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술 후 6시간은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못한다는 전달을 받았습니다.
첫날이 지난 이후부터 조금씩 움직이며 회복과 아기 면회, 수유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이후 연휴가 끝난 13일 출근한 전 와이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생아 실에서 청진을 했을 때, 심장에서 잡음이 들리니 초음파 검사를 해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가장 빠른 날인 16일(금요일) 예약을 통해 초음파 준비를 했네요.
(검사 결과를 받기 전까지 서로 많은 자책과 슬픔에 잠겼습니다.)
조리원 생활
14일 1인실에서 퇴실한 후 와이프는 조리원으로 갔지만, 아기 걱정으로 편안한 몸조리를 못했다고 하네요.
16일 오전 심장 초음파를 봤지만, 저희가 출산한 병원에는 심장 전문의가 없어 정확하게 확진을 내줄 순 없지만, 심장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후, 다음날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전문의 (송진영 교수님) 방문이 있으며 재검사를 해보자는 제안으로 검사를 한번 더 받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총 2개의 구멍이 확인되며, 심실과 심방 각 1개씩 확인된다고 합니다. 심방의 경우 구멍이 작아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심실의 경우 구멍이 크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병명: 심실중격 결손, 심방중격 결손) 해당 병은 흔히 발견되며, 수술 또한 어렵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직 태어난 지 10일 정도로 아주 어리기 때문에 약 3주 뒤 추가 심장초음파를 통해 추적관찰을 요청하셨습니다. 저희는 수유를 하면서 아이가 잘 못 먹는다던가, 숨이 차서 힘들어한다던가 하는 행동 관찰을 요청하셨습니다.
조리원 생활에서는 심장 초음파 외 대부분 수유, 오전/저녁 면회 등으로 무난한 생활을 했습니다. 저도 마지막 날 하루 빼곤 저녁 면회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조리원 퇴소 및 본 아트(성장앨범) 촬영
조리원 퇴소 날!! 전 아이의 출생 신고를 했습니다. 은행을 잠깐 방문해야 돼서... 조금 늦게 주민센터를 방문했지만, 약 40분 ~ 60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바구니 카시트를 챙겨 병원으로 방문했습니다. 와이프는 신생아실에서 간단한 교육을 듣고 퇴소를 했습니다.
바로 예약해둔 본 아트 촬영을 하러 스튜디오로 갔습니다. 스튜디오에서는 작가님과 어시스턴트분께서 저희가 선택한 콘셉트를 준비 및 촬영을 진행하셨습니다.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사진 찍을 땐 열심히 도와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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